[Mozzet Alumni Inverview-모젯 졸업생 인터뷰]
안녕하세요:)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모젯에서 2017년 부터 2020년 까지 디자인 업무와 PM(Project Manager) 업무를 진행하였습니다.
모젯 합류동기가 있을까요?
가장 큰 이유는 데이팅 앱 서비스라는 것이었어요. 모젯 이전에 맛집 앱, 콘텐츠 미디어 서비스, 사진을 이용한 유틸리티 서비스 회사 등 다양한 곳에서 일을 했는데 데이팅 앱이 사람들의 원초적인 본능과 심리를 파고드는 서비스라고 생각했어요.
UI/UX가 심리학이 중요한 분야인데 데이팅 앱 서비스에서는 우리도 모르는, 우리가 숨기고 있는 심리를 다루면서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적나라하게 사람의 본능을 파악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모젯에서 커리어를 시작하며 바라보던 목표나 계획이 있을까요?
제품의 특성과 사용자의 경험에 맞춰 유연하게 아웃풋을 내는 전문가가 되고 싶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여러 곳에서 저를 찾아주는 사람이 되고, 많은 사람들이 저랑 일하고 싶어 했으면 좋겠어요.
모젯의 첫인상은 어땠나요?
모젯에서 일을 하게된 동기 중 하나이기도 한데요. 모젯은 안정적인 회사라고 생각했어요. 일하기 편하다는 개념보다는 제가 다녔던 회사들이 오랜기간 성장을 거듭했던 회사가 아니었는데 정오의데이트는 달랐어요. 전에 다녔던 회사들은 애정이 많았음에도 불안정한 비즈니스로 사업 자체가 없어진 경우가 있어요. 그에 비해 정오의데이트는 노하우가 축적되었을 것이고 경제적으로도 안정된 곳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재택근무를 하는 것도 좋고, 사무실 내에서도 자유롭게 원하는 곳으로 가서 일해도 되고, 간식도 항상 많고, 호칭도 수평적이고, 휴가도 눈치 안보고 쓰고, 유연근무제로 퇴근할 때 눈치보지 않고, 이게 제일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대표님이 스마트하다는 것도 좋아요.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부분이지만 말씀하시는 부분이 늘 납득이 가고 이해되는 부분이 많으니까 배울 수 도 있어요.그게 진짜 장점이네요.
UI/UX 디자인 분야에서 일하기 위해 필요한 역량이나 기술이 있을까요?
디자인적인 제작능력과 함께 앞으로는 디자이너가 많은 범위의 일을 해야한다고 생각해요. 디자인은 점점 심플해지고 직관적인 방향으로 갈 것이 분명하니깐요. 디자인이 심플하려면 사용자의 경험이나 개발의 퀄리티가 다져져야지 심플해 질 수 있거든요. 그래서 결국엔 디자이너가 기획자의 영역을 다 포괄할 수 있어야 하고 그것이 UI/UX 디자이너가 앞으로 갖춰야 할 역량이라고 생각합니다.
디자이너이면서 PM으로 업무를 진행하셨는데요. 이 점이 커리어에 도움이 되었을까요?
기획을 함께하며 제일중요한 점이 넓고 깊게 생각해야해요. 제가 기획자로 훈련받거나 데이터에 관한 공부를 해본게 아닌데 그 역할을 해내야 하니까요.
디자이너로서 내 본업도 챙기면서 프로젝트 팀을 이끌다 보면 제가 잘 하고있는지 확신이 없을 때도 있어요. 그런데 정오의데이트에서는 시시각각 사용자의 반응을 체크해 볼 수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내가 옳았다는 것도 볼 수 있고 틀렸다는 것 또한 바로 확인 할 수 있죠. 어떻게 결정과 실행을 해야하는지 많이 배웠기 때문에 어렵더라도 성장했다고 생각합니다.
모젯에서 일하며 발전한 부분이 있다면 어떤 부분이 있을까요?
팀간의 연결부분인데요. 제가 일을 요청하는 화법이 거절할 수 없게 한데요. 디자이너인데 다른 파트의 업무를 생각하면서 요청하는 것 같다고 해요. '결론은 일하기 편하다'였어요. 업무를 할 때 실제로 그런 점을 생각하거든요. '이렇게 디자인하면 개발팀이 힘들겠다. 간단한 방식으로 진행하자' 등으로 생각하는데 그 마음을 실무자들이 느꼈다는 것이 무척 기분 좋았어요.
그리고 다른회사는 한 사람이 계속 PM을 맡는 경우가 많은데 모젯은 언제든 누구에게나 기회가 열려있어요. 그리고 비즈니스적 마인드를 가질 수 있어요. 비즈니스가 많이 집중된 서비스여서 무슨 이야기를 하던 비즈니스적 마인드를 자기는게 중요하고 그로 인해 얻은 점이 많았습니다. 프로젝트 팀원을 이끌다 보면 Leadership을 배우게 되고 책임감을 많이 느끼면서 일을 하게 되어 자연스레 Ownership도 생기게 됩니다.
모젯에서 일하며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궁금합니다.
모젯 문화에서 가장 재밌고 좋은점! 펫데이! 아무리 일이 재미있어도 일주일에 하루 이틀은 아침에 피곤한 상태로 오잖아요. 그런데 회사에 들어서자마자 귀여운 강아지가 맞이 해주면 집에 온 것 같은 느낌이 있고 하루를 활기차게 시작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펫데이: 직원들이 반려동물과 함께 출근하는 날)
사람들과 함께 열정을 가지고 일할 때 가장 재미있어요. PM으로서 팀원을 리드해야하는데 하기실은 사람들을 억지로끌고 가는 느낌이 들면 힘들잖아요. 근데 멤버들이 스스로 열정을 가지고 일하면 정말 좋아요.
모젯과 함께 하는 미래를 고민하는 예비 모젯 멤버에게 전해주실 팁이 있을까요?
디자이너로 제품을 아름답게 하는 건 기본이고 커뮤니케이션에 노력을많이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디자인 뿐만 아니라 여러 멤버들과 협업하는 일이 많기 때문에 소통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오픈마인드를 가지고 있으면 좋겠어요. 나와 다른 팀의 이야기라고 딴청을 피우거나 자리를 피하지 않는 사람이요. 다른 분야도 이해해보려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 분명 어떤 일이라도 잘 접목 시킬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어느자리에서나 마찬가지겠지만 일을 더 잘하기 위해 고민하고 미래지향적으로 생각해보세요! 이런 고민을 하는 사람은 성장 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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